[서울 강남맛집] 붓카케 우동 맛집 <잇쇼우>

평소 정박하는 장소가 선릉역에서 멀지는 않지만 동선이 묘하게 어긋나서 자주 가지 못하게 된 선릉역 인근

안타깝게도 최애 붓카케 우동이 선릉역 8번출구 인근(도보 약 5분)에 위치해 있다.
지도에서 보다시피 선정릉 근처여서 밥먹고 살살 산책을 하면 아주 행복한 코스가 된다.

얼마 전부터 이 붓카케 우동이 너무나 먹고싶어졌는데, 오늘 모처럼 선릉역 쪽에 올 일이 생겨 일마치고 냉큼 다녀왔다.

붓카케 우동과 돈까스 세트를 시켰다.
일이 좀 늦게 마무리된 덕분에 점심시간을 빗겨서 웨이팅 없이 여유있고 한적하게 식사를 했다.
찰지게 쫄깃한 이 냉우동은 한 가닥이 입 안에서 가득 우물거릴 수 있는 딱 좋은 길이👍
붓카게 우동 맛집이지만 돈까스도 남다르다.
고기만 1.5cm, 튀김까지 하면 2cm에 가까운 육즙 가득한 돈까스가 잘 튀겨져나온다.

은행잎도 아닌 붉은 단풍잎이 가득 떨어져 초겨울인데도 만추 느낌이 나던 하루
고왔는데 사진 찍어둘걸 후회가 좀 남는다.
따뜻한 커피한잔 들고 선정릉 산책까지 했으면 완벽한데, 속이 좀 뒤집어진 상태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휴대폰 배터리도 간당간당이라 아쉽지만 귀가해서 드러누웠다.

몇주 후에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근처에서 약속이 있는데 녀석들을 꼬셔서 다시 와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