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제티Donizetti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

도메니코 가에타노 마리아 도니제티Domenico Gaetano Maria Donizetti(1797~1848)는 이탈리아 전기 낭만주의 벨칸토오페라의 대가이다.
그의 삶은 키워드로 보아도 상당히 슬프다.
#가난한전당포주인의아들 #25세데뷔 #벨칸토오페라의대가 #논쟁적성격 #아내를앗아간콜레라 #자식들의이른죽음 #매독과반신불수 #향년51세타계

<안나 볼레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사랑의 묘약>등 그의 오페라는 매우 성공적이었음에도 그의 삶은 상당히 불운했다. 더욱이 타협하지 않는 성향으로 종종 작품 의뢰자들과 갈등에 부딪히기도 해 더욱 힘든 삶을 살게된다.

오늘 공부할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은 도니제티가 1832년 그의 나이 35세 무렵 펠리치 로마니의 대본으로 작곡하여 밀라노 리리코극장에서 초연한 벨칸토 희극 오페라이다.

하지만 벨칸토 오페라 치고는 무난한 난이도로 작곡되었고, 쏙쏙 들어오는 밝은 멜로디로 유명한 아리아가 많다.

1988년 8월 24일 베를린의 도이치오퍼(Deutsche Oper)에서 공연에서 네모리노 역으로 출연했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로 167회(67분)의 커튼콜을 받으며 최장기 커튼콜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었다.

밝고 대중적인 내용으로 현대에 들어서도 매우 다양하게 각색되어 연주된다.

주요 배역은 총 5인
아디나(젊고 부자인 지주 아가씨), 소프라노
네모리노(아디나를 사랑하는 마을 청년), 테너
벨코레(아디나와 결혼하고자 하는 군인), 바리톤
둘카마라(유쾌한 떠돌이 약장수), 베이스
자네타(마을 아가씨), 소프라노

주요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Quanto è bella, quanto è cara>

<무정한 이졸데Della crudele Isotta>

<마을 사람들이여, 들으시오Udite, udite, o rustici>

<가서 장난기 많은 바람에게 물어보아요Chiedi all’aura lusinghiera>

나는 돈이 많고 그대는 아름답다Io son ricco, e tu sei bella>

대략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출처 : 나무위키)
1880년대 이탈리아의 한 시골.
젊은 농부 네모리노는 아름다운 지주의 딸 아디나를 짝사랑한다.
어느 날 아디나는 네모리노를 포함한 다른 농부들에게 트리스탄과 이졸데 이야기책을 읽어주는데, 트리스탄이 이졸데에게 사랑의 묘약을 먹이는 장면이 나오자 농부들은 진짜 그런 묘약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후 마을에 돌팔이 약장수인 둘카마라가 마차를 타고 들어오고, 마을 사람들은 둘카마라에게 약을 산다.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 트리스탄과 이졸데 얘기에 나온 사랑의 묘약이 있는지 물어본 뒤 둘카마라에게서 사랑의 묘약을 구입한다.
하지만 사랑의 묘약의 정체는 싸구려 포도주인 터라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네모리노는 그저 술에 취해 기분이 좋아져 노래를 부른다.
아디나는 마을을 찾은 군인 벨코레의 청혼에 응하지만 막상 결혼 계약서를 앞에 두고는 서명을 미룬다.
둘카마라에게서 새로운 묘약을 살 돈을 구하기 위해 네모리노는 군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네모리노의 삼촌이 죽으면서 네모리노에게 막대한 유산을 넘기는 내용의 유언을 남겼다는 소식이 퍼지고 이 소문을 들은 많은 여자들이 그에게 관심을 표한다.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네모리노는 자신이 둘카마라에게서 산 새로운 약이 약효가 듣는 거라고 믿는다.
한편 아디나는 네모리노가 자신의 마음을 얻기 위해 군대에 들어갈 생각까지 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감동한다.
벨코레에게서 네모리노의 군입대 계약서를 도로 사 온 아디나는 네모리노에게 그것을 내밀고 두 사람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이후 둘카마라가 다음에 또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마차를 타고 떠나며 극은 마무리된다.

자주 공연되어 여러버전의 영상이 있고, 한국어 자막 영상도 다수 존재한다.

오페라 공연영상(영어자막 사용가능)

오페라 공연영상(한글자막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