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제니키위 드디어 덩굴올리기 시작🤩

우리집 제니
제니키위는 그린키위 종인데 자가수정이 가능하게 개량된 종으로, 한 그루만 있어도 열매를 맺는다.
신기술 만세🎉
(원래 키위는 암수가 하나씩 있어야 수정해서 열매를 볼 수 있다.)

연초에 1년생 포트묘를 들였는데 반년정도 성장도 안하고 잎도 누렇게 뜨는 느낌이라 걱정했다.
여름 열기가 좀 누그러지고 바람이 선선해지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폭풍성장하는 제니
옆자리 율마들한테 어깨빵치면서 삥뜯는중

요녀석 친구들 괴롭히지 말고 바르게 위로 쑥쑥 크라고 지지대를 세워줘본다.
지지대 세우기 전 저면관수 가능하게 분갈이도 완료!
이케아 쓰통을 물통겸 커버로, 대형 깜장포트를 화분으로 쓰면서 물통에서 물을 빨아들이기 위한 저면관수 심지를 심어줬다.

커버에 빨간건 피다…
이것이 바로 피로세운 지지대
넝쿨지지대를 처음 다루다보니 철사 만지다 손가락이 뚫렸다.

도대체 왜 키위에 꽂혀서 제니를 들였나 기억도 안나지만 잘 크자…
보통 남부지방에서 노지에 키우니 베란다 월동은 가능해 보여서 들였는데 유묘라 불안해서 창가에서 배란다 안쪽으로 옮겼다.

키위나무 잎도 키위처럼 털이 있는데 모피도 입었으니 부디 추위에도 잘 버텨서 천천히 튼튼하게 자라주길🙏
(이번에 분갈이 25개 했더니 이제 쑥쑥크는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