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무늬몬스테라(a.k.a.문희몬) 유묘 식재 후 첫 찢잎까지의 기록

2021년 8월 24일
주문했던 무늬 몬스테라가 배송되었다.
몬스테라 자체는 취향이 아닌데 무늬몬스테라는 수집욕이 생겨 들여보았다.
사실 알보 몬스테라를 키워보고싶었지만 요 녀석은 잎장 하나가 백만원정도 나가는 녀석이라 유묘도 들일 엄두를 못내본다.

식물 잎장에서는 건강한 파란색이 제일 좋다.
흰색이 많이 나오는 무늬종이 되면 흰색 고스트 부분은 광합성을 못해 주변의 건강한 녹색들로부터 영양을 빼앗아 기생하게된다.
고스트가 더 많은 알보몬스테라가 되면 더욱 약하고 성장이 느리고 까칠한 아이가 되는것
약한것들이 도태되지 않고 건강한 조직을 이루는게 참 어려워 바리에가타(무늬종)들이 귀한 취급을 받나보다.

위치한 자리는 상추존이었던 식물등 아래
볕을 많이 받아야 무늬가 선명해지지만 뜨거운 자연광에는 특히 하얀 잎이 타서 무늬종을 키우는데는 식물등이 최고라고 한다.

요녀석 이름은 문희몬이라고 명명

문희몬이 온지 약 2주 경과!
돌돌말린 새잎과 기공이 보인다🤭

기공과 새잎이 보인지 약 일주일 후
반짝반짝 새 잎장이 펴지고 기공은 흙으로 파고들 준비 완료!

문희몬이 온지 약 5주 경과
두번째 새잎도 기지개를 쭉 편다.

문희몬이 오고 한달반이 경과한 시점
자리좀 잡았다 싶어 분갈이를 시도한다.
문희몬이 고향의 맛을 느낄수 있게 정글믹스를 만든다. 노모아홈시크!
사용한 정글믹스 배합은 지렁이배양토4, 펄라이트3, 산야초3, 훈탄0.5, 퇴비0.5

오늘의 정글믹스 분갈이 대상

문희몬 포트를 까보니 뿌리가 가득찼다.

10/10 문희몬! 새집으로 이사 완료
지지대로 코코봉도 꽂아줬다.
중형 건너뛰고 중대형포트로 바로 갔는데도 잎장이 튼실하니 포트가 작아보인다.
작은 포트에서는 일주일에 한두번 물을 줬는데 무리하게 큰 포트로 옮기고는 과습이 우려되어 일주일에 한번정도 물을 주고 있다.(날씨가 추워진 것도 반영)

분갈이 후 다시 새잎과 기공을 내주는 문희몬
다행히 뿌리가 잘 정착했나보다.
얼른 위엄넘치게 크라고 끙차송을 불러주자.

문희몬 베이비가 온지 약 2달 경과 및 분갈이 후 약 2주가 지나… 첫 찢잎을 보여주는 문희몬😍
아직 왼쪽에 찢잎 흉내만 낸 수준이고 그나마도 찢어지다 말았지만 이제 몬스테라 형태를 갖춰간다.

귀여우니까 한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