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바리톤 길병민 <몽세라 카바예 국제콩쿠르> 파이널라운드 생중계 무대 후기

오늘도 할미에게 선물같은 하루를 안겨준 내새꾸👵💙

국가대표 성악가 길병민이 현지시간 10/22 오후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대극장에서 열린 <몽세라 카바예 국제콩쿠르Concurs Internacional de Cant Montserrat Caballé>파이널라운드에 올랐다.
덕분에 생전 처음보는 성악콩쿨 생중계를 다 봤다.

이번 콩쿨은 스페인의 보물인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Montserrat Caballé(1933.4.12.~2018.10.6.)를 기리며 개최되며, 결선에 오른 13명의 파이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길님의 지정곡은 라흐마니노프의 단막 오페라 <알레코Aleko> 중 ‘알레코의 카바티나’
하필 1번… 순서는 아쉬었지만 무대는 최고였지👍
스페인 정서에 맞지 않았는지 몰라도 내 새꾸는 단연 최고의 길레코였다💙
(특정 정서에 맞추려면 왜 인터내셔널이라 명명했나 싶기도😡)

길님의 원래 일정은 10월 25일 <갈리냐 비슈네브스카야 탄생 95주년 기념 갈라콘서트> 참석이었는데, 모스크바 가는길에 잠깐의 여유가 생긴것을 보고 출전했다고 한다.
이게 웬 클라라주미강 차이코프스키 콩쿨 나가는 소리인가 했는데, 새로운 도전에서 배우기 위한 내새꾸의 포파정신을 알기에 응원💙
시간을 쪼개고 쪼개야했을텐데, 현실에 안주하지 않기위해 도전하는 모습이 언제나 감동이다.
사실 모스크바 무대까지 이주정도 내새꾸 무대를 볼 일이 없어 허전했는데 덕분에 길레코의 카바티나 실황도 봤다.

팬까페에 닉네임 희서할머니가 올려주신 정보로 몽세라 카바예는 리릭소프라노이지만 콜로라투라와 스핀토 심지어 메조소프라노까지 커버하셨다고 한다. 특히 벨칸토오페라에서 정수를 보여줬고, 100개 넘는 오페라의 주역을 소화할 수 있는 디바로 마리아칼라스가 그녀의 계승자로 인정한 분이기도 하다.

프레디머큐리와의 크로스오버 음반인 <바르셀로나>로 대중적으로도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프레디머큐리와도 우정이 굳건했다고!
프레디의 마지막 무대인 1988 스페인 무대에서도 두 사람이 함께했고, 바르셀로나 앨범 수록곡인 ‘How can I go on’이 프레디의 마지막 노래였다.
https://youtu.be/ksNoe8W2jTc

두 사람은 오페라의 유령 음반을 만들고 싶어했지만 프레디의 병세 악화로 그 꿈은 이룰 수 없었는데, 프레디머큐리 타계 몇달 전 몽세라는 전화로 ‘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을 불러주기도 했다고.
https://youtu.be/8MPM2vXDeC0

길님이 얼마전 참여한 <보헤미안 랩소디 with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이 콩쿨에 도전하게된 연결점인듯한데, 몽세라님의 커리어 스팩트럼도 길님이 가고있는 길과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이 감동적인 무대로 보고싶은 길님 무대가 무럭무럭 늘어나는데😭
내새꾸 이즈 뭔들이지만, 그 중 개인적으로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오페라는 당연 <알레코>, <브람스…>, 뮤지컬이라면 <오페라의 유령>, <드라큘라>, <노트르담 드 파리>, <이순신> 등등등등

이렇게 많은 무대를 듬뿍 기대하게 해놓은 길님의 다음 무대는 바로 10월 30일에 오르는 서울 예술의전당 기획공연인 <10월의 마지막 밤>
회원 선예매 덕분에 똥손이지만 만족스러운 자리를 예매!! 회원만족도 별 다섯개에 만점🤩
회원제부터 기획무대까지 참 여러모로 감사하게되는 예술의 전당🙏

내새꾸 모스크바 찍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할미가 기다리고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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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 : 모든것을 말해주는 어제의 연주영상😍👍(길레코 박제! Aleko 제작이 시급하지요🙏)
https://youtu.be/XAflYIQx8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