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키우기] 실내 베란다에서 자동급수기로 무화과 키우기!

친구 그린손이 선물해준 무화과나무
무화과? 마시썽! 하고 냉큼 받아, ‘무돌이’라고 이름도 지어줬는데 키우기 팁을 찾아보니 무돌이는 난이도가 좀 있다.

자동관수기로
베란다에서 무화과 키우기 🙌

일단 무돌이를 받고 보니 무돌이가 심겨온 화분과 이케아 쓰통이 찰떡같이 맞는다.
아래한칸정도 적당히 공간도 생긴다.

이케아 쓰통을 무돌이 커버로 씌우고 새로왔으니 총진싹도 뿌리고 물을 준다.
쓰통에 고인 물은 버려준다.

그런데 문제가...
무돌이를 들었다 놨다하니

살짝 웨이트를 하는 기분이 든다🏋️‍♂️
운동... 노노...


1) 무화과 물주기 : 자동관수기 사용법

뭘 찾아도 나오는 물주기 팁
겉흙이 마르면 듬뿍! 그러나 과습 노노😬
이게 쉬웠으면 내가 킬러였을리 없다.

지식인 등을 찾아보니 한주에 두번 이상 흠뻑 주라고? 일주일에 두번 웨이트...💪
날로 먹을순 없을까

모든건 템빨이다.
템상자를 뒤져서 찾은 오토메틱플랜트워터러 자동관수기(자동급수기)

마침 무돌이 화분과 이케아 쓰통 사이에
1리터 정도 물을 담을 공간이 남는다.
뾰족한 부분은 세라믹 재질
이케아 쓰통에 물을 담고 튜브를 무돌이 흙에 파묻어본다.

하지만 무돌이 키우기는 결코 날로 먹을 수 없었다…
원래 무화과는 단백질 분해효능이 커서 벌레가 잘 꼬이지 않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무화과 총채벌레가 기승이라고 한다.
무돌이도 딸기에서 총채벌레가 옮아 일주일에 한번은 화분을 들어다가 샤워기로 씻어주고 있다.
총채 예방을 위해 화분위에 알루미늄호일도 얹어준 상태

2) 무화과 비료 시비

열매다는 나무답게 시비가 필요하다.
수경재배용 양액을 물에 타주기로 한다.


3) 무화과 생육환경과 햇빛

미친 햇빛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제법 베란다에서 키우는 분들이 많아 볕이 잘드는 베란다도 가능한듯 하다.
서남향 베란다에서 두달정도 무돌이가 자랐는데 열매도 듬뿍달고 잘 자라고 있다.
통풍도 중요하다.


3) 무화과 가지치기와 열매맺기

무화과 키우기 난이도가 높은 이유가 가지치기 때문이다.
무화과는 새로 난 가지에서만 열매를 맺어 매년 또는 반년마다 가지치기를 해줘야 한다.
봄가을로 열매를 맺는다고 하니
그 전에 적당한 때 가지를 쳐주면 된다.

열매철인 봄과 가을이 오기 전에 큰 가지는 눈을 5~6개, 작은가지는 4~5개 눈을 남기고 가지 끝을 잘라줘야 한다.

무돌이는 올해 가지치기를 한 흔적이 보여 여름까지 그냥 키워보기로 했는데, 가지치기 한 가지들에서 열매가 많이 나와 자라고있다.

4) 무화과 번식과 삽목

가지치기를 한 가지를 흙에 삽목하면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개체가 된다.
요거는 가지치기를 해보고 시도하기로.


5) 무화과 월동온도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열대식물로 최저온도는 섭씨 -11도라고 한다.
영하 9도 아래로 2~3일이면 뿌리가 얼어 죽는다는 후기가 있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는 노지월동이 가능하나 중부지방 위로는 쉽지 않다고도 한다.
그래도 수은주를 잘 살피면 베란다 월동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처음부터 베란다 안쪽으로 위치를 잡아줬다.
겨울엔 뽁뽁이로 감싸줘봐야지.

바깥쪽은 내한성이 강한 뽕나무, 율마, 블루베리 등이 자리잡고 있다.


6) 무화과 효능

소화를 도와주고 펙틴이 풍부해 변비에 좋다.
오래 보관이 힘들어 말리거나 레드와인에 조려서 보관한다.
생으로 먹을때는 따면서부터 당도가 떨어져서 신선도가 곧 당도라는 이야기도 있다.


7) 무화과 꽃말?

꽃도 없으믄서 꽃말이 있다.
(사실은 열매 안에가 꽃이라고)
다산, 풍요한 결심, 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