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키우기] 실내 베란다에서 고추와 파프리카를 키워보자

매운음식을 좋아해 하늘고추에 꽂힌 이후 3종의 파프리카와 4종의 고추를 실내와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다.
고추와 파프리카 모두 다년생 여러해살이 식물!
열대성 작물이라 우리나라 겨울을 나지 못해 일년생처럼 키워질뿐 사실 실내에서 키우면 몇년이고 수확 가능한 나무다.

파종해서 씨앗부터 키운건 파종한 아삭이고추, 삼색하늘고추, 오렌지 파프리카(아래사진 왼쪽부터)
삼색하늘고추와 아삭이고추 파종시기는 비슷한데 아삭이고추는 발아율도 높고 성장이 빠른반면 삼색하늘고추는 씨앗 열개 중 세개정도 싹이 나서 하나 간신히 생존하고 성장도 더디다.

발아율 약 30% 및 발아 후 생존율 33%의 삼색하늘고추.

그동안 미니온실에서 키운 삼색하늘고추를 볕을 듬뿍 보며 키우기 위해 호일로 감싸주고 꺼냈다.
호일로 감싼 이유는 병충해 예방이 될까해서?
삼색하늘고추는 씨앗 가격도 비싸서 확실히 모종구입이 저렴하다는 것을 깨달음
아래는 간신히 싹튼 마지막 생존 새싹의 한달 성장기 비교샷! 정말 느리게 큰다.
이제 꺼내서 볕좀 보여줄테니 팍팍 커보자

베트남하늘고추와 미인고추, 레드 파프리카와 옐로우파프리카는 모종으로 구입
한달 전 모종을 심은 초반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확연히 차이난다.
아래 사진 중 위쪽은 (레드)파프리카, 미인고추, (옐로우)파프리카의 한달 성장기
아래 사진은 베트남 하늘고추 한달 성장기. 제일 좋은화분과 위치에 뒀더니 정말 많이 큰 하늘고추

심기 전에 아부지한테 여쭤봤을때 고추류는 가로세로높이 모두 25cm 이상의 화분이 필요하다고 하셨지만… 남는 화분이 하나뿐이어서 제일 아끼고 싶은 베트남 하늘고추를 심고 나머지는 페트병 저면관수 화분을 만들어 심었다.
화분이 중요한게, 베트남 하늘고추 모종이 큰 차이로 제일 작았는데, 큰 화분에 심어주니 제일 크게 자란다.
같은 조건이라면 보통 열매 크기따라 나무크기가 달라지므로 파프리카가 제일 크고 하늘고추가 제일 작아야 한다.

청양고추보다 매운 고추를 키우고 싶었는데 삼색하늘고추의 파종 성공을 장담할 수 없어서 베트남 하늘고추를 들였다. 지금 가장 아끼는 고추화분!

파프리카는 오렌지파프리카 파종을 했으니 깔맞춤으로 레드와 옐로우도 들였는데, 둘중 하나는 화분에 적응을 못해서 뿌리도 제대로 못내리고 성장도 거의 못하고 있다.
약한놈들은 병해충도 잦아서 버려야하는지 돌봐야하는지 고민중
보통은 레드>옐로우>오렌지 순으로 성장세가 빠르고 쉽게 키울 수 있다고 한다.

고추류는 원래 당조절 효능이 있는데, 미인고추는 당조절 효능이 특히 좋다고 하여 파종한 아삭이고추와 비교하며 먹을 요량으로 심었다.
아삭이고추는 수경재배로 잘 자라고 있지만 모종으로 온 미인고추가 꽃도 빨리피고 성장도 빠른느낌이다.
원래 아삭이 두 그루였는데 새싹부터 비리비리 하던 놈은 크다가 죽어버렸다.
아까워도 파종 후 새싹은 튼튼한 놈만 옮겨심는게 낫다.

고추나 파프리카 수경재배 아이들은 아직 첫 꽃을 달지 못했으나 흙재배 아이들은 모종으로 구입하긴 했지만 벌써 모두 꽃을 달고 열매도 맺은 상태

방아다리는 집에서 크게 키울 필요는 없다싶어 따주지 않았다.
방아다리를 따는것은 v자로 갈라지고 난 후 맺은 첫 꽃과 곁가지를 제거하는 것으로 방아다리를 따줘야 아직 어린 나무가 열매로 양분을 뺏기지 않아 성장이 더 잘 된다고 한다.

다시한번 모종으로 큰 녀석들 비교샷!
방아다리를 따줄지 말지 고민 또 고민하다 일단 두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