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목표 두번째 완수! 가다실9가 접종 완료 후기

올해의 목표 중 하나였던 자궁경부암 백신접종

어릴적 가다실4가를 맞을지 고민하던 중 하지마비 같은 무서운 부작용 논란이 있어 포기했다가 뒤늦게 접종을 결심
뭐 이미 제일 효과가 좋다는 9~13세는 완전히 놓친상황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목적인 백신은 가다실의 경우 예방 가능 바이러스 수에 따라 2종이 있다.

가다실 4가는 4가지(6, 11, 16, 18번) HPV 바이러스(유발원인의 70%)를 예방한다.

가다실 9가는 9가지(6, 11, 16, 18, 31, 33, 45, 52, 58번) 바이러스(유발 원인의 90%)를 예방한다.
안타깝게도 100% 예방백신은 없다.

서바릭스라는 것도 있는데 자궁경부암 유발 바이러스의 70%를 차지하는 2종만(16, 18번) 커버하는 대신 항체 지속기간이 최대 50년으로 더 길다고 한다.(가다실은 최대 30년)

요즈음에는 만12세 여성 청소년의 경우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을 통해 가다실4가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여성만 맞는 백신은 아니다. 자궁경부암 예방목적이 가장 크지만 항문암이나 곤지름 등도 예방하므로 남녀 모두 맞으면 좋다고 한다.)

접종 권장연령은 둘다 9~26세라는 의견과 9~45세라는 의견도 있는데 찾아볼 당시에는 9~45세로 확인. 연령대가 높아지는 추세인듯

사실 권장연령이 높아지는게 상술인가 싶기도 한데 그래도 거의 유일하게 주사맞고 예방 가능한 암이라니 본인은 일단 맞자고 결정

가다실 9가의 예방효과가 더 높은지는 명확히 확인된 내용을 찾지 못했으나 권장시기를 벗어나서 맞는만큼 많은 바이러스를 커버하는 9가를 선택하기로 했다.

가다실9가 접종가격은 알아볼 당시 1회당 14~20만원 이상까지 다양했는데, 만14세 이상은 3회를 맞아야 하므로 저렴한 곳을 찾는게 좋다.

연초에 알아볼 당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수가 공개정보에서 최저가가 14만원인 병원을 찾았으나 전화해보니 그런곳은 대부분 백신물량이 없거나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된 상태

혈육이 이런데가 있다고 찾아서 알려준 곳은 수가정보 사이트에서는 못봤는데 여하튼 3회를 한번에 결제시 1회당 14만원에 가능했다.
내과나 산부인과가 아닌 피부과인데 백신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대신 주요 예비고객을 유치하는 전략인듯

참고로 2021년 4월 1일 기준으로 공급가격이 1회당 2만원 상승한 상황이라, 지금은 최저가가 더 올라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인이 맞은 곳은 16.3만원으로 회당 가격이 상승했다)

가다실9가 접종기간은 (0.2.6)
1차접종 2달 후 2차접종, 2차접종 4달 후 3차접종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백신인 만큼 당연히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주로 접종 부위에 통증, 발적, 부종이 발생하거나 발열, 피로, 두통, 근육통, 발진 등 전신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내 경우에는 꽤 심한 피로가 나타났다.
1차접종 후 일주일정도 왜 이렇게 피곤하지 하면서도 백신과 연관짓지 못하다가, 2차접종때도 5일정도 컨디션이 떨어져서 그제서야 이게 백신때문일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런저런 부작용 중 아나필락시스 때문에 접종 후에도 이삼십분 병원에서 대기해야 한다.
그래서 다음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지 않는것이 좋다.

마지막 3차 접종을 마치고 귀가
알고보니 자궁경부암 백신이 코로나19도 예방하더라는 헛된 망상을 해본다.
그럼 얼마나 좋을까😅

여하튼 올해의 목표를 두번째로 완수!
(그러고보니 첫번째 목표에 이어 이것도 혈육의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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