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독서 리뷰

서점에 가끔 다녀보면 눈에 띄던 제목의 책
#기분이_태도가_되지_않게

애정하는 성악가 #길병민 님이 #밀리의서재 에서
이 책의 오디오북을 녹음한 것을 계기로 읽게되었다.

독서의 계기가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마음 다스리는 주말이 되었다.

불안감이 넘쳐 힘든 20대에 읽으면 참 좋을것 같은 책이다.
나 역시 20대가 유독 힘들었다.
불행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데 내가 ‘누구나’라는 것을 간과했고, 또 감정을 억제하는 버릇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과정에서 생각은 많았고 실행은 적었다.
실천하지 않으면 더 불안함을 알면서도 참 어려웠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 그것이 가능한 사람을 보면 더더욱 존경하게된다.)


시간이 지나, 나도 보통의 사람중 하나로, 행복만이 아니라 불행도 겪을 수 있음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끊임없이 지금 할 수 있는것을 하자고 되뇌인다.
그래서 지금 완전히 그런 사람이 되어 힘들지 않냐하면 거짓말이고, 여전히 과정에 있지만, 확실히 많이 편해진 것을 느낀다. 그저 오늘을 사는것.

타고난 기질이 느리고 게을러서 아직도 실행력 면에서 개선이 크게 필요하지만, 내 기질을 받아들이면서? 조금 더 편하게 실행하는 타협점도 계속 찾아가고있다. 다행히 세상이 점점 발전해서 게으름쟁이들도 아주 도태되지만은 않을 수 있어진다.🙏

나이가 들면 뻔뻔해진다고, 내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감정억제는 덜하게 된다. 문제는 태도다.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은 마음을 간직하고, 태도를 선택하는 어른다운 어른.
동시에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되 그 과정에서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
이 두 가치 사이에서 두고두고 후회않는 조화로운 지점을 찾는것이 영원한 숙제겠다.
물론 어느 쪽이든 최소한의 선을 넘지 않아야 함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책을 들으며, 나답지 않게 불쾌한 감정을 표현해서 시원하면서도 어쩌면 상대에게 상처가 되었을 에피소드가 떠오르기도 했다. 예의를 잃으면 대체로 후회가 남는다.

루쉰의 자화상 수업에서는 뜨끔하는 낡은이다.
나의 이상적 모습을 계속 상기하고 닮아가는 것.
외모, 특히 인상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무서운 진리.
마음과 어깨가 굳지 않은, 여유있고 유연한 사람이 되고싶다.

여하튼 결론은!
나도 주변도 더 존중하고 돌볼 수 있는 어제보다 더 나아진 오늘의 내가 되자,
작고 꾸준한 실천으로 불안감을 딛고 성장하는 내가 되자,
이렇게 초심을 상기시켜주고 디테일한 조언을 해주기도 하는 독서의 시간이었다.


오디오북을 들으며 인상깊은 부분을 메모로 남겨보았다.

제1장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기분은 선택할 수 없지만 태도는 선택 가능하다(키보드 드러머 나야나...)

•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있다면 태도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성인이다.

• 결국 사람은 자기 태도에 책임을 지게 된다.

• 폭언하는 상사는 아무에게도 존중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는 삶을 선택한 것

• 자기 태도를 통제하려 노력함이 어른이 되는것

• 왜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대로 해줘야 하며, 모든일이 뜻대로 되어야 하는가. 다른 사람에게도 자유가 있다.

• 인간은 독립된 개체이다. 통제욕을 버리면 모두가 편안해 질 수 있다.

• 상처주기 전에 심호흡 세번

제2장 내 기분까지 망치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방법

•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감정의 교류가 일어난다. 남의 감정에 영향받지 않으려면 기분의 출처를 명확히 해야한다.

• 부정적인 사람들의 특징 :
- 하소연하기를 좋아한다.
- 자기애가 강하다.
- 상대방을 끌어내려 우월감을 충족한다.
- 과거를 소환한다.
- 불평이 끊이지 않는다.
- 늘 아니라고 말하고 방어적 태도를 유지한다.
- 탐색조차 하지 않는다.
- 질투한다.
- 부정적 감정에 맞장구쳐줘야 만족한다.

• 에너지 도둑 대처법
- 이들을 절대 마음의 준비없이 만나지 말것
- 내가 되고싶은 모습에 집중
- 부정적 감정에 진심없이 동조하지 말것

• 주변에 좋은 사람을 두자. 좋은 사람들과 모임을 만들자.

• 솔직함과 언어폭력은 다르다. 상대방을 비난하고 독설하며 우월감을 느낀다면 언어폭력. 조언은 마음이 아파야. 솔직함이 다른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핑계가 될 수는 없다.

제3장 기분을 나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는 방법

• 나를 방치하고 감정을 억제하면 무뎌져서 남들과 깊은 감정을 교류하게 어렵다.

• 힘들어하는 친구를 보면 왜 힘든지 걱정이 되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고 해결 가능하다면 도와주고 싶을것. 자신에게도 스스로 그래야.

• 나를 돌보는 방법
- 오늘 내가 즐거웠던 것, 힘든게 한 것을 스스로 돌아볼것.
- 가치관을 자주 상기할 것. 객관화
- 친구에게 하는 조언을 스스로에게 해볼것
- 스스로를 위로하고 좋은 친구가 되는법을 배우자

• 상유심생, 외모는 마음에서 생겨난다.

• 장쉰의 자화상 수업. 자화상을 그려보자.

• 나의 이상적 모습을 닮아가려는 노력은 결국 나를 그곳으로 데려다 줄 것

제4장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감정들

• 기쁨과 슬픔도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우리는 어떤 감정을 우선 가지고 살아가야 할까

• 적응성 편견 :
- 자신의 대처능력과 적응력을 과소평가하고 어떤 사건의 영향을 과대평가하는 것

• 사람은 정신적 가치보다 물질적 가치에 더 빠른 적응을 한다.(성과급의 기쁨보다 여행의 추억이 오래간다)

• 남이 되고자 하면 거짓말과 속임수를 자연스럽게 습득! 이것이 감정억제의 후유증

• 감정은 결코 억누를 수 없다. 억누를수록 강해질 뿐. 언젠가 터진다.

• 감정억제가 습관이되면 무뎌져서 기쁨이나 슬픔을 느낄 수 없어진다.

• 감정억제자는 감정에 대한 면역이 없어 조짐이 보이면 무의식에 넣어버린다.

제5장 나쁜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 누구나 나쁜 감정을 느낀다.

• 불안감은 많은 생각에서 보통 야기. 작은 목표를 이뤄감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

• 미래의 닥치지 않은 일을 걱정하기 보다 당장 눈 앞에 닥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일을 세분화하여 하나씩 도전하자.

• 우리는 미래가 아닌 오늘을 살고 있다.

• 성장은 불안해하며 탐색하고 실행하며 이뤄내는 과정이다. 불안함과 함께한 성장은 결국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 댐이 터지기 전에 감정을 나눌 상대를 찾아봐야 한다.

• 웃고싶지 않을때는 웃지 않았으면 좋겠다.

노력은 부족한 부분을 극복하게 해줍니다.
여러분이 진짜 감정의 주인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