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국 키우기] 라일락 향이 매력적인 향수국 폴스타(스위치 오필리아) 모종 심기

블루베리 두 개를 커다란 화분에 함께 심었는데 한 놈이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늘내일 했다.
한쪽은 잘 자라는데 한쪽만 그래서 그쪽 흙의 산도가 맞지 않나 싶어진다.

그래서 그 녀석을 정리하는 김에 수국을 심어보기로 했다.
수국은 정말 예쁘고 내한성도 강하지만 무엇보다 산성흙에서 심으면 꽃이 파란색이 되기 때문에 흙의 산도를 파악할 수 있다.
(아주 파랗게는 피트모스 정도로는 안되고 황산알미늄 정도 써줘야 한다고)

어떤 수국을 심을지 공부하다가 향수국을 발견!
처음에는 일반 목수국을 들일까 했는데 목수국은 향이 없는 반면 향수국은 라일락 같은 향이 있고💜, 더 작게 자라는 왜성수국인 차이가 있다.

작아서 들이긴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아기가 왔다.
생각한 만큼 키우려면 몇년 걸릴 느낌
바로 옆 블루베리와 함께보면 크기 체감이 가능하다.

이 녀석 품종명은 폴스타(스위치 오필리아)

네덜란드산이고, 라이센스가 있어 삽목 등으로 모종을 증식해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한다.

꽃은 6~9월 피는데 묘목이라 내년에나 꽃은 기대해볼 수 있겠다.

볕은 다른 수국종 보다 많이드는게 좋고, 처음에는 녹색을 띤 흰색꽃이 피고 점점 붉은색으로 변해간다고 한다.
하지만 토양 산도에 따라 다른색으로 변할 수 있다.

특징은 꽃에서 라일락 향이 나고, 목수국 치고는 작게 자라는 왜성종이라는 점

내한성은 영하 25도까지 견디는 강인한 녀석이고 병충해에도 강하다고 한다.

수국을 심으며 독일카씨님 유투브를 참고한 바로는 약간 깊게 심어야 심어진 줄기에서도 뿌리가 나와 활착이 빠르게 된다고 해서 흙을 좀 북돋아줬다.

비료는 알비료를 봄가을로 주면 좋다고 하는데 올해는 워낙 많은 양의 흙에 심겼으니 내년 봄까지 물만 주며 키워볼까 한다.

수국은 물을 좋아한다고 해서 물먹는 하마인 블루베리와 함께 심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꽃이 피면 이런 모양이라는데 부디 잘 활착해서 내년에 달콤한 향이 듬뿍듬뿍 나는 꽃을 피워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