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 키우기] 고스트잎과 핑크잎을 내기 시작하는 호야대감

이름도 귀여운 호야
이 녀석도 우리집 터줏대감
스킨답서스를 들였던 5년쯤 전, 작은포트에 담긴 이 녀석도 함께 데려왔다.

다육이같은 재질이라 물도 거의 안줬는데 죽지않도 잘 버텨줬다가 2년전쯤 한번 분갈이를 해주고 올 봄에 다시 분갈이를 해주며 나름 대품스럽게 자라줬다.
한달에 한두번 생각날때 조금씩 물을 주며 키우고있다. 가끔 알비료도 던져주고

날이 선선해지며 보니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데 바로 고스트잎과 핑크잎

이렇게 전체가 하얀 잎을 고스트라고하는데, 보기는 예쁘지만 고스트는 광합성을 못하기 때문에 주변 잎에서 에너지를 빼앗아 써야한다.
호야는 무던한 녀석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무늬종이 되면 까탈스럽고 약한 개체가 되는건 사실

갑자기 핑크색 잎도 보여줘서 문제가 있나 놀라서 찾아보니 호야들은 종종 고스트와 핑크잎을 보여주는듯 하다(그게 매력)
핑크잎이 고스트에 물들면 완전 핑크색 잎이 되는데 그것도 꽃같고 예쁘다.
꽃 피우기가 어려운 식물이라 잎이라도 꽃처럼 보여주나보다.

광택나는 도톰한 잎도 예쁘고 수형도 자연스럽고 무던하게 잘 자라주는 호야
중품 원숭이 시절 없이 계속 예쁜모습을 보여준다.
조만간은 별무늬 톡톡 터지는 꽃도 보여주려나

호야 키우기

호야 꽃말은 고독한 사랑, 아름다운 사랑, 그리운 사랑… 너무 극단적인데?
호주출신인 녀석이라 월동은 10도 이상 유지해줘야하고, 일종의 다육이므로 흙도 통기성이 좋게 펄라이트를 잘 섞어주면 좋다.
물말림에 정말 강하지만 과습엔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