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 수확] 뽕잎, 케일, 하늘고추 수확기

오늘은 강제 야채섭취의 날
애들이 좀 무성해져서 수확을 했다.

며칠 전부터 빨갛게 물들어가는 베트남 땡초
별도로 수분노력 없어도 꾸준히 열매를 맺어준다. 꺾인 가지에 달린 열매가 있어 클때까지 가지를 제거하지 않고있다.

우리집 매운맛 담당! 베란다 텃밭의 베트남 땡초(하늘고추)

가을장마와 어마무시한 바람에 가지가 좀 휘어진 오디나무 뽕구
휘어진 가지를 잘라주고 그 가지의 잎들을 모두 수확했다. 저 가지를 살짝잘라줘야 수형도 예쁘게 잡힐거 같았는데 내친김에 싹둑
뽕구와 함께 자라는 두메부추는 주로 계란전으로 부쳐먹는데 오늘은 안땡기는 관계로 수확 패스

베란다 텃밭 최고의 생산성을 자랑하는 오디나무(뽕나무)와 두메부추

다음은 케일!
유리창에 일반 청소로는 닦이지 않는 희끄무레한 흔적이 있어 볕이 충분하지 않을거 같은데도 어마무시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
약 안치고 이렇게 깨끗하게 자라는 케일이 노지에서는 있을 수 없다는데 실내 파밍이라 가능한 효자작물이다.

베란다 간접광에서도 잘 자라주는 효자작물 케일

오늘의 수확물
잘 씻어서 땡초는 냉동실로, 엽채들은 닭가슴살좀 싸먹고 나서 냉장실로 꼬고

파밍은 정말 너무 어렵지만 이 세녀석 만큼은 큰 노력없이 물과 가끔의 액비만으로 잘 커줘서 대견하다.
케일은 이년생, 나머지는 다년생이라 한번만 자리를 잘 잡아두면 되는것도 매력!
너무 많은 볕을 요구하거나 몇달 주기로 계속 손이가야하는 녀석들은 게으른 나녀석과는 함께할 수 없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