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트리 키우기] 해피트리 첫 가지치기와 분갈이

해피트리도 지난 겨울 가드닝에 취미를 들이기 시작하며 구입한 녀석이다.
키우다보니 녹보수같기도 한데, 뭐 비슷하게 생겼으니 해피트리라고 불러주자

꽃말도 둘이 비슷하다.
행복, 행운, 부귀

이 녀석은 현관 신발장 앞쪽 선반에서 한달에 두세번 정도 물을 주며 키웠다.
거실볕이 깊숙히 들어올때 햇볕이 닿는 자리이긴 한데 그래도 충분치 않은지 성장도 좀 시원찮고 녹색도 묵은빛이라 속상하던 차다.

식물을 잘 모르고 생긴것만 보고 막 사들이던 초반을 보면 이렇게 잎이 적당히 댕글댕글한 녀석들이 내 취향인듯 한데, 식테크를 알고 난 이후 이 녀석은 일년에 만원정도크는건가… 하게된다💸💸💸
그래도 정이 있잖아유… 잘 커서 잎이 반짝반짝 볕을 받으면 얼마나 이쁘게요🥰

얼른 신발장 높이까지 대품이 되어 든든하게 현관을 지켜주길 바라며… 맘에 안드는 묵은잎 가지를 쳐냈다.
목대도 많이 얋고 언제 으른되니…

쳐낸 잎이 남긴 잎보다 더 많은 현실이지만
묵은빛 잎을 잘라내니 마음이 다 시원해진다.

가지치기 하고 일주일 쯤 지나 녀석들이 자리를 잡았을까 싶은 시점
올리브나무 분갈이하려 사온 화분인데 올리브한테는 너무 크다싶어 계획에 없는 해피트리 분갈이 실시

개인적으로 다이소 화분중 참 좋아하는 시리즈인데, 일단 저렴한건 둘째치고 화분받침이 깊어서 저면관수로 물을 줄수 있다. 저 시리즈 화분에 키운 식물은 한번도 실패가 없었다👍
다만, 다이소에서는 토분이 아니면 흰색 화분만 사는데 흰색은 언제나 구하기 힘든게 단점

사온채로 분갈이 없이 키우면서 일년 좀 안되게 지났는데 막상 꺼내보니 뿌리가 꽉차있다.
지금 이 화분에 분갈이 해도 내년 가을이면 한번더 해줘야할지도.
그래도 이제는 저면관수가 되니 물주기 시점에 감을 잡아볼 수 있겠다.
저면관수로 키우는 아이들은 물통이 싹 마르면 2-3일 후에 다시 물을 주며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