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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큘러스] 뽀뽀를 부르는 주둥이😙 코노피튬 칼큘러스 요놈보다 귀여운 식물체가 있을까? 너모 귀여워서 ‘뽀뽀를 부르는 완두콩’이라고 불린다. 크기가 커지면 커지는만큼 더 귀여워지고 가격도 무럭무럭 상승한다. (3cm쯤 되면 눈도 뜨고 쫑알쫑알 말도 할 수 있을것만같다😍) 레고화분에 딱 잘어울린다. 햇볕이 강해지면 요녀석 색감도 밝아지고 주둥이도 루즈를 바른듯 빨개지는데 작은 스탠드에 의지해 키웠더니 색감은 아직 칙칙하다. 과습에 매우 취약해서 살짝 쪼글쪼글해지면 물을 줘야하고(겨울엔 더 적게), 볕은 듬뿍 받으면 좋다. 월동온도는 아직 모르겠다. 다육이들이 생각보다 월동온도가 높지 않은데 그래도 이 녀석은 너무 귀여우니까 꼭꼭 싸매 실내에서 키우려한다. 겨우내 잘 준비했다가 내년에 날이 완전히 풀리면 햇볕에 탈피도 하고 꽃도 토하고 쑥쑥 크기로💪🏻 2021. 11. 1.

[홍기린] 너의 이름은! 홍기린🌵 선인장 이름찾기 시리즈 1탄 유독 집에있는 선인장 중 정확한 이름을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서 시작한 이름찾기 이 녀석은 ‘홍기린’이라는 아이다. 올 봄에 엄지손톱만한 토분에 심긴 미니다육이를 선물받았는데 조금 크다보니 화분이 비좁아보여 분갈이를 해줬다. 녀석을 옮겨심은 화기는 알프스 선샤인에게 선물받은지 20년 이상 지난 오래된 것으로 추억이 가득한 화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홍기린, 학명은 유포르비아 에노플라(Euphorbia enopla boiss), 영어로는 핀쿠션(Pincushion Euphorbia, Milk-barrel)이라고 불린다.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 출신으로 1m까지 자란다고 하는데 요 녀석은 이제 2cm정도 선인장들이 생각보다 월동온도가 높지 않아서 섭씨5도정도는 월동이 가능하다. 그래도.. 2021. 10. 31.

예술의전당 스페셜데이 콘서트 <10월의 마지막 밤> 공연 관람 후기 10월의 마지막 밤 이브에 즐긴 예술의전당 특별기획공연 오늘 연주는 지휘자 안두현이 이끄는 군포 프라임필 오케스트라가 맡고, 가수 이용, 성악가 길병민, 피아니스트 문정재, 기타리스트 드니성호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익숙한 곡들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더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첫 곡이 독특하게 편곡된 비발디의 가을이어서 머릿속이 환기되었다. 독주자 없는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된 정도로 기대했는데 예상을 깨는 변조와 멜로디가 등장해서 새로운 가을을 들을 수 있었다. 클래식기타의 독주를 실연으로 본건 거의 20년 이상 전으로 독특한 경험이었다. 참 따뜻하고 편안한 기타선율로 색다른 경험을 했다. 괜히 캠핑가서 불멍 별멍 하고싶어지는 연주였다. SM엔터테인먼트가 클래식쪽으로 저변을 넓히려 한다는 기.. 2021. 10. 30.

[푸밀라] 예쁜데 강인하기까지한 순둥이 🪴푸밀라 고무나무🪴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아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예쁜 식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푸대접을 받나 싶지만 어떤 화분에서도, 어떤 수형에서도 예쁠 수 있는 식물이 많지 않다. 이 아이는 수경재배로 키우시는 분들도 많다. 지난 봄 귀여운 모습에 반해 작은 포트를 들였다. 분갈이 없이 여름을 맞으니 정말 하루가 다르게 무섭게 컸는데 포트가 작다보니 한여름이면 물을 하루에 한번 이상 줘야 하는 수준으로 물마름이 심했다. 적당한 화분에 물만 잘줘도 무던히 잘 커주는 녀석인데, 하늘하늘하고 예쁜 잎에서 알수 있듯 물마름에 매우매우 약하다. 특히 여름에 주의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초보집사는 몸소 깨달아야 했다. 2일정도 물을 말렸나 했더니 모든 잎이 거의 다 바스라져서 신병 까까머리로 다듬어 중형.. 2021. 10. 30.

[서울 종로맛집] 원픽빵집 <폴앤폴리나> 3일간의 대장정으로 에서 마무리지은 먹부림 그래도 이번에는 희생자가 두명뿐이다. 폴앤폴리나는 친구 알프스 선샤인 덕분에 알게된 후 개취로 원픽빵집이 되었다. 옛말에 탄수화물 앞에서 자신하면 안된다고는 하지만, 서울에서 지금까지 먹어본 중 한가지 브랜드의 빵만 먹어야 한다면 나는 여기에 눕는다. 오늘은 나의 최애 버터브레첼과 식빵을 구입 먹느라고 빵 사진은 못찍었지만 예쁜 빵사진이 프린트된 빵 리스트가 있디🥰👍 주변에 사시는 분들은 그분들이 부러운 이 마음을 알까…? 한편으로 다행이기도 하다. 멀리 사는 덕분에 다이어트는 조금 더 수월하니까…🤥 2021. 10. 30.

[서울 종로맛집] 칼칼한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김치찌개 <뚱낙원> 뚱낙원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2길 15 http://naver.me/F2cpOImz 뚱낙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54 · ★4.09 · 매일 10:00 - 22:00 m.place.naver.com 오늘 점심은 반가운 에서 냠냠 호불호가 갈릴 종로식 두루치기와 김치찌개 맛집 기본적으로 고기 품질이 좋음에도 호불호가 갈린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양념때문이다. 으르신 맛집이 많은 종로답게 달지않고 뚝뚝하고 칼칼한 양념이랄까? 달달하고 감칠맛있게 매콤한 요즘식 식당음식을 기대한다면 당황할 수 있지만 개취로는 선호한다. 음식이 달지 않아서인지 먹다보면 막걸리가 생각나기도 한다. 분명히 뚝뚝한데 이상하게 생각나는 맛이라 이 동네에 올 일이 있으면 한번씩 들리게 된다. 2021. 10. 29.

[서울 종로맛집] 세이로 우동 맛집 <이나니와 요스케> 오늘은 종로에 온 김에 참크래커와 우동회동 세이로우동(냉우동) 맛집이다. 우동 외에 튀김 등 이런저런 안주도 제법 괜찮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라 항상 붐비는 곳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적도 있고, 2021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도 수록되었다. 어디갈까 정하다 보니 참크래커가 외마디 명언을 남긴다. “거기도 미쉐린이었어..?” 맛집이 많은 종로에서 직장생활하는 참크래커의 위엄이 느껴졌다. 이나니와요스케 시청점 서울 중구 을지로 6 http://naver.me/GVAWbEcF 이나니와요스케 시청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756 · ★4.23 · 미쉐린 가이드 2021 m.place.naver.com 역시 메인 주문은 세이로우동(냉우동) 보통 접하는 냉우동은 면발이 굵고 부드럽게 탱글한 맛이라면 이 집은 면발이 얇고.. 2021. 10. 28.

[서울 종로맛집] 낭만의 노포 <청진옥> 간만에 종로에 올 일이 생겼다. 그냥 들어가자니 발이 떨어지지 않아 오래두고 애정하던 노포를 찾아갔다. 종로에서 선지해장국에 수육하면 바로 이다. 광화문역 3번출구 근처에 있다. 청진옥은 오랜 역사을 자랑하는만큼 낭만의 노포이기도 하다. 시인 박준의 에세이에도 나오는 바로 그 박준 에세이집 중 “슬퍼서 전화했다. 가장 슬픈 일은 장소가 없어지는 일이다. 그러면 어디에 가도 그 곳을 찾을 수 없다. 너는 어디 가지 말아라. 어디 가지 말고 종로 청진옥으로 와라. 지금 와라.” 오늘은 혼자왔으니 수육까지는 별 수 없고 해장국뿐이다. 혼자 해장국 한그릇을 시켜도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감사하다. 청진옥 해장국은 국물이 맑고 선지와 내장의 고소함이 살아있다. 밥보다는 술을 부르는 맛이다. 밥도둑은 깍두기다. 그래서.. 2021. 10. 27.

[몬스테라] 무늬몬스테라(a.k.a.문희몬) 유묘 식재 후 첫 찢잎까지의 기록 2021년 8월 24일 주문했던 무늬 몬스테라가 배송되었다. 몬스테라 자체는 취향이 아닌데 무늬몬스테라는 수집욕이 생겨 들여보았다. 사실 알보 몬스테라를 키워보고싶었지만 요 녀석은 잎장 하나가 백만원정도 나가는 녀석이라 유묘도 들일 엄두를 못내본다. 식물 잎장에서는 건강한 파란색이 제일 좋다. 흰색이 많이 나오는 무늬종이 되면 흰색 고스트 부분은 광합성을 못해 주변의 건강한 녹색들로부터 영양을 빼앗아 기생하게된다. 고스트가 더 많은 알보몬스테라가 되면 더욱 약하고 성장이 느리고 까칠한 아이가 되는것 약한것들이 도태되지 않고 건강한 조직을 이루는게 참 어려워 바리에가타(무늬종)들이 귀한 취급을 받나보다. 위치한 자리는 상추존이었던 식물등 아래 볕을 많이 받아야 무늬가 선명해지지만 뜨거운 자연광에는 특히 하..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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